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내년 한 해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화학물질 평가 신생과학 자문기구 의장단으로 활동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 아시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자문기구 의장단에 포함됐다.
OECD는 지난해 화학물질평가 신생과학(ESCA) 자문기구를 구성했다. 화학물질평가 분야에서 인체 모사 조직·인공지능·체학 등 첨단 과학적 성과를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자문기구는 대체시험법, 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분야의 사업계획서·추진현황·결과를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자문기구 의장단은 △이탈리아 국립건강연구소 △유럽연합(EU) 연합연구소 △미국 환경보호청 △독일 연방위해성평가연구소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과학원은 이번에 아시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포함됐다.
금한승 과학원장은 “대체시험법,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법의 한계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환경오염물질로부터 환경과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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