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약 7000억 원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목동 옛 KT 타워 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 1만 641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3개 동, 658가구와 피트니스 등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주거용 오피스텔을 전용면적 113㎡ 이상 중·대형 주택형으로만 구성하고,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 등 다양한 특화 평면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4조 3000억 원의 프로젝트 시공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건설도 이날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 4가 118-16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47가구(임대 73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공사비는 약 3135억 원이다. 롯데건설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적극 반영해 4개 동을 최고 48층 높이로 지을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용산 산호아파트를 비롯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9571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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