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하은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조문단이 지난 30일 전남 무안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돌아왔다고 31일 밝혔다.
하 시장은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지난 29일 김산 무안군수와 전화통화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고수습을 위해 애쓰실 무안군을 돕기 위해 군포시가 할 일이 있다면 최대한 돕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시는 30일 산본로데오거리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국가애도기간인 1월 4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시청 직원들이 2인 1조로 교대로 시민들의 분향을 돕는다,
시는 1월 1일 반월호수 해맞이 행사와 연말연시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불가피하게 치러야할 공식행사는 최대한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하 시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자매도시 무안군을 도울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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