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가 ‘올해의 ADD인 상’ 수상자로 이진익(사진)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민국 첫 방공유도무기인 천마 개발 참여를 시작으로 천궁Ⅱ,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미사일방어체계 독자 연구개발을 총괄한 공로다.
미사일방어체계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레이더, 작전·교전통제소, 발사대와 요격탄으로 구성된다. 특히 체계 통합이 중요하게 요구되는 최첨단 무기체계다. 이 수석은 천궁Ⅱ, L-SAM 연구개발 책임자로서 체계의 효율적 통합 및 철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사업을 완수했고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에 크게 공헌했다. 100여 편의 연구보고서·논문으로 대공유도무기 분야의 노하우 축적에 기여하며 ‘국방과학 금상’, ‘KAIST 조정훈 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수석은 “오늘의 명예로운 수상은 동료연구원들과 군·방산업체 관계자 모두의 투철한 사명감과 애국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영공방어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ADD인 상’은 근속 5년 이상 연구원 중 우수 성과자를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국방과학연구소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 2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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