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 임금 지표로 활용되는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서 평균 임금이 직전 반기 대비 0.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건비는 상승하면서 건설업계의 수익성 확보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건설협회가 1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32개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직전 반기 대비 0.63%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 1.9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132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직전 반기 대비 0.84% 상승했고 광전자 0.69%, 국가유산 직종은 0.33%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원자력 직종 2.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2024년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올해 상반기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하는 건설 공사 임금 산출이나 원가 계산의 근거로 활용된다. 대한건설협회는 매년 2차례 건설 임금을 조사해 공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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