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노동자의 작업복을 저렴하게 세탁해 주는 ‘블루밍 세탁소’의 올해 누적 세탁량이 10만 벌을 돌파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화학 물질에 오염돼 가정이 일반 세탁소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작업복을 세탁해 주는 블루밍 세탁소는 안산·시흥·파주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도는 내년에는 화성에 4호점도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블루밍 세탁소는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000원, 동복은 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11월 기준 총 10만 853벌을 세탁하며 노동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탁소는 영세·중소 사업장 종사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블루밍 세탁소가 노동자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동자들이 깨끗한 작업복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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