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기술을 연결한 ‘에듀테크’의 공교육 적합성을 검증하고 관련 기업의 육성을 지원할 전문 공간이 동남권 최초로 부산에 마련됐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부산교육대학교 본관에서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문을 열었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이란 교육 현장과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기업을 연결해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시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시행한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구축해 왔다.
부산교대 본관 2∼3층 709.5㎡ 공간에는 실증교실과 메이커실습실, 스튜디오, 실증·체험존, 확장현실(XR)랩 등 10개 공간이 조성됐다.
실증교실은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습 체험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AI) 미래 교실로, 기업과 교사들의 프로그램 실증과 함께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디지털 미래 수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내년에는 에듀테크 실증기업을 10곳으로 확대하고 참여기관 간 긴밀한 업무 협의와 사업 구상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디지털 기술의 공교육 활용을 위한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초기 단계인 지역 교육 정보 기술 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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