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국 속에 부산시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의 시국이 새해를 맞는 우리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역사가 증명하듯 우리는 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첩경이라는 사실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며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 예기치 않은 일로 지연되고 있지만, 국회에서 최우선 법안으로 통과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은 부산 곳곳에서 일렁이는 혁신의 파동들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파워 반도체, 첨단소재 등 시대를 선도하는 산업들이 이미 부산경제에 새로운 지형도를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부산에 대한 국내외 기업투자는 3년 새 20배로 늘었고 가덕도 신공항이 불러올 물류 혁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물류 대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모여들고 있다”며 “새해는 이러한 힘들이 하나로 뭉쳐서 부산이 국가 남부권의 새로운 축으로 우뚝 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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