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마지막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톱10’ 2명의 변화가 있었다.
3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지난주에 비해 한 계단 오른 8위가 됐고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9위로 내려갔다. 그 외 1위 넬리 코르다(미국)부터 2위 인뤄닝(중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 지노 티띠꾼(태국), 5위 릴리아 부(미국), 6위 해나 그린(호주), 7위 유해란, 10위 찰리 헐(잉글랜드)까지 지난주 순위를 지켰다.
비록 마지막 랭킹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 1년 간 세계랭킹을 보면 ‘톱10’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1월 첫 주 세계랭킹 톱10은 1위 릴리아 부, 2위 인뤄닝, 3위 셀린 부티에, 4위 이민지(호주), 5위 넬리 코르다, 6위 고진영, 7위 김효주, 8위 찰리 헐, 9위 지노 티띠꾼, 10위 린시위(중국) 순이었다. 이들 중 세계랭킹 톱10에서 사라진 선수는 이민지, 고진영, 김효주, 린시위 4명이다.
올해 마지막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11위로 내려왔고 이민지 18위, 린시위 22위 그리고 김효주 23위로 마감했다. 올 초 톱10 중 가장 많이 하락한 선수는 김효주였다.
올해 첫 주 세계랭킹 10위 밖에 있다가 톱10으로 새롭게 진입한 선수는 리디아 고와 유해란, 해나 그린 그리고 후루에 아야카 4명이다. 당시 리디아 고가 11위, 후루에 아야카 24위, 해나 그린 28위 그리고 유해란이 30위였다. 이들 중에서 가장 많은 계단을 뛴 주인공은 대한민국 여자골퍼 중 가장 높은 랭킹의 유해란이다. 무려 23계단 올랐다.
1월 초 만해도 한국과 미국 그리고 중국 선수 2명씩 ‘톱10’에 이름이 올랐으나 12월 말 세계랭킹에서는 미국만 2명을 유지했고 나머지 8명의 선수 국가가 모두 달랐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할 수 있다.
2025년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더욱 흥미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41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 넬리 코르다는 얼마나 더 왕좌를 지킬까. 유해란은 세계랭킹 어디까지 올라갈까. 고진영의 반격은 언제 다시 시작될까. 또 내년 LPGA 무대에 진출하는 세계 29위 윤이나는 언제 ‘톱10’ 안으로 진입할까. 흥미진진한 2025년 세계 여자골프 무대가 이제 곧 열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