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지역 원자력 관련 예산이 대부분 반영됨에 따라 차세대 원전 산업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기대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예산에 반영된 경북도 원자력 관련 예산은 전년도 1220억 원 대비 485억 원 증가한 1705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사업을 보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 860억, 용융염원자로 기술 개발 80억,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590억,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79억, 방사성폐기물분석센터 설립 31억,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 30억 원 등이다.
특히 혁신제조기술인 3차원(3D) 프린팅을 활용해 기업의 SMR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사업에 1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이 사업과 관련해 내년 초 정부 공모 절차가 예상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이 우리나라 원전 수출과 기술혁신의 골든타임”이라며 “차세대 원전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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