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네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향해 이처럼 몰상식한 행위로 조롱한 누리꾼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전남경찰성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전날 ‘유족보상금’ 관련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게시물은 “보상금 받을 생각에 속으로는 싱글벙글할 듯”이라며 유가족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은 커뮤니티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누리꾼의 신원을 특정, 혐의를 입증해 처분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 없이 범죄 사실을 자체적으로 인지해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각 사이트 운영자들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희생자·유가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관용없이 적극 사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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