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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尹탄핵 인용돼야”… 67% “내란죄 적용해야”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

이재명 39.5%, 홍준표 8.9%, 오세훈 8.7%

한동훈 8%, 우원식 4.8% 지지율

연합뉴스




국민의 70%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이다.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도 67.2%가 내란죄 적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내란죄를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27.8%로, 39.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법원이 발부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에는 내란죄가 명시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심리에 대해서는 70.4%가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돼야 한다'는 응답은 25.4%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4.2%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90.6%, 중도층의 77%가 탄핵 인용에 찬성했다. 보수층에서도 41.9%가 인용을 지지했으나, 53.4%는 기각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인용 23.6%, 기각 68.8%로 나타났다.

향후 대선 구도와 관련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9.5%로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8.9%로 2위, 오세훈 서울시장이 8.7%로 3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8.0%로 4위에 올랐고, 우원식 국회의장(4.8%), 김동연 경기도지사(4.3%)가 뒤를 이었다. 선두 이재명 대표와 2위 홍준표 시장의 지지율 격차는 30.6%포인트로, 오차범위(±3.1%)를 크게 벗어났다.

동아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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