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신년사에서 “한국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한미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1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골드버그 대사는 “퇴임을 앞두고 공직의 마지막 커리어를 한국에서 마칠 수 있었음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전 세계 평화, 자유, 민주적 가치의 등불인 한미 동맹에 기여한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결과로 한미일 3자협력은 더욱 강화됐고, 인도·태평양의 공동안보와 안정은 증진됐다”며 “한미 관계 72주년인 2025년 양국 간 관계는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보다 밝은 미래와 튼튼한 안보를 가져다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전현직 한미연합사령관도 신년사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이비어 브런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새해에도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하고 한미 양국 국토를 수호하며 모두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철통같은 안보공약을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커티스 스카파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전 한미연합사령관)은 “한국이 겪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도 주한미군전우회는 한국 국민이 강력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350만 명의 한미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장병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일을 2025년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제임스 셔먼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수십년간의 한미 파트너십은 공유된 가치, 상호 존중, 평화와 안보에 대한 굳건한 헌신의 증거이며 2025년에는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연합방위능력을 향상시켜 나가자”며 “한미동맹이 지역 안정의 기둥이자 세계에 긍적적 영향을 밈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고 토마스 슈월츠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한미동맹만큼 위대하고 지속적인 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 역시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고 자부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도 신년사를 냈다. 강 장관은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 준 미국은 진정한 친구이며 미국과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 지기를 희망한다”며 “보훈부는 6·25 참전용사와 주한미군복무장병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재방한 초청 및 현지 감사 행사 등 다양한 보훈외교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한반도를 비롯한 글로벌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인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지난 70여년간 세계 최강의 모범적 동맹으로 발전해온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가치공화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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