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합동분향소에는 경기도민 5명이 포함된 희생자 179명의 위패와 영정이 자리하고 있다.
1시간 가량 줄을 선 뒤 조문을 한 김 지사는 경기도민 희생자들의 유가족, 유족 대표단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지사는 "새해 첫날을 희망찬 마음으로 맞아야 하는데 참담한 심정"이라며 "희생자분들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들 힘드시겠지만, 감히 힘내시라고 1410만 경기도민들 마음을 함께 담아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만나 사고 수습 등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는 현재 소방재난본부 소속 119구급차 6대와 구급대원 12명을 사고 현장에 파견한 상태다. 또한 쉼터버스와 방한물품, 식료품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김 지사는 조문을 마친 뒤 광주 동구로 이동해 5·18 민주광장에 차려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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