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2일 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열고 10주년 맞이 새로운 다짐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을 비롯한 임직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희생자에 대한 묵념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새로운 비전으로 ‘상상하는 무한의 과학 세계,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과학관’을 선포했다.
이를 상징하는 10주년 브랜드 이미지(B.I.)는 숫자 ‘10’에 빛이 발산되는 형태를 담아 과학관의 밝은 미래와 지속적인 발전을 표현했다.
과학관은 앞으로 미래과학기술 선도 및 차별화된 전시 문화 콘텐츠 확충, 미래형 과학기술교육 거점 역할 확립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전시운영 서비스 질적 수준 향상과 친화적 이미지 브랜딩, 트리플 헬릭스(Triple Helix) 혁신성장 기반 확립, ESG 책임경영 체계 고도화 등 전략을 추진한다.
과학관은 10주년을 기념해 차별화된 전시 문화 콘텐츠와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달에는 영유아 과학놀이터 ‘새싹누리관’을 전면 새 단장해 18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미취학 아동들이 체험을 통해 우주를 탐험하고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다.
4월 과학의 달에는 음식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푸드 사이언스’를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10주년 맞이 야외 포토존과 과학관 대표 브랜드 행사인 사이언스앳나잇과 헬로메이커 등을 대규모로 개최한다.
이밖에 추억의 가족 사진전, 10주년 상징 창작물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장애인, 다문화, 시니어를 위한 나눔 과학교육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송삼종 과학관장은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동남권 거점 과학관으로서의 미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과학콘텐츠로 관람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관은 부울경 지역의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체험관으로 2015년 12월 11일 개관한 이후 관람객 723만 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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