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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최대 6개월 체류"…저출산에 '디지털 유목민 비자' 도입한 이 나라

이달부터 '디지털 유목민' 비자 발급

"외국 인력 유치" 남부 타이난시부터

대만 타이베이의 한 유치원 어린이들. EPA연합뉴스




출산율 감소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만이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원격으로 일하는 외국인에게 최대 6개월 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디지털 노마드(유목민)' 비자를 도입했다.

2일 대만 국가발전위원회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은 이달부터 정식으로 디지털 유목민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일하는 외국인들에게 최대 6개월 간 대만에 머무를 수 있게 한 이 비자는 남부 타이난시에 먼저 도입됐다.



대만 정부는 출산율 감소와 그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도입했다.

대만은 외국인 전문 인력 유치를 위해 앞서 2018년부터 과학기술 등 영역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외국인이 1∼3년 동안 대만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는 비자인 '취업 골드카드'를 발급했고 이번에 디지털 유목민 대상 비자를 추가로 도입했다.

대만은 2032년까지 외국인 근로자 40만 명을 추가로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디지털 유목민 비자로 숙련된 고소득 외국인 인력을 끌어들이고, 이들 중 일부를 취업 골드카드 비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대만에는 2023년 말 기준 외국인 전문가 6만 9000여명과 등록 이주 노동자 75만 40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2022년 기준 0.87명으로 한국(2023년 0.72명), 홍콩(2021년 0.77명)과 함께 세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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