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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사에 "폭발물 설치" 팩스…위험물질 발견은 안 돼

경찰, 협박성 팩스 신고

일본 변호사 명의 발신

2024년 12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 도로에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붙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의힘 해체 등을 촉구하는 팻말들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성 팩스가 전송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해서 폭발시키겠다"는 협박성 팩스가 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폭발물 수색을 진행했다.



수색에는 서울경찰청 특공대와 영등포경찰서 경비과 경력 20여명과 탐지견 2마리가 투입됐으며,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이번 팩스가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신된 점 등으로 미뤄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테러 협박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고 병합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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