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서울 도심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중구는 지난 27일 서울시로부터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총 34억 7000만 원을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등 체육활동 여건 개선사업과 주민 안전사고 예방 등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먼저 중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 교체(6억 원) △하수맨홀 안전시설 설치(4억 5000만 원)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들의 체육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노후 공공 체육시설 개선(4억 원)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20억 2000만 원) 사업을 추진한다.
충무스포츠센터와 회현스포츠센터의 실내 수영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수중 크리너와 냉각기를 교체해 수영장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고령자의 안전을 위해 수중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이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서울시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즉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특교금 확보를 통해 중구를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 인프라를 개선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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