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두 번째 준비절차기일이 진행되는 가운데 2500명 이상이 방청을 신청했다. 첫 기일에 2만 명 이상이 방청을 신청한 것과 비교해선 크게 줄었다.
2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소심판정에서 열리는 제2차 변론준비기일에 방청을 2534명이 신청했다. 온라인 추첨으로는 9명을 선정하며, 경쟁률은 281.5대 1을 기록했다. 일반 방청석은 18석이다.
지난달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에는 2만 명 이상의 시민이 방청을 신청해 경쟁률은 2251대 1을 기록했다.
변론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다. 준비기일 종결 이후 본격적인 변론기일이 진행되기 때문에 피청구인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서도 중요한 절차다.
청구인인 국회 측은 기일 시작에 앞서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과 대리인단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이 소심판정 앞에서 브리핑을 진행한다. 종료 이후엔 대리인단인 김진한, 장순욱 변호사가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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