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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카디오, 뇌혈관 의료기기 시장 진출… 프랑스 기업과 총판 계약

뇌동맥류 치료 기기 우선 공급

심혈관서 뇌혈관까지 사업 확장

프랑스 의료기기 기업 발트의 ‘옵티마 코일 시스템’. 사진 제공=오스템카디오




오스템(031510)임플란트의 심혈관 의료기기 자회사 오스템카디오는 프랑스 의료기기 기업 발트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뇌혈관 의료기기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발트는 45년 이상 뇌졸중 환자 치료를 위한 솔루션으로 뇌혈관 질환 분야를 선도해온 다국적 기업이다. 특히 뇌동맥류 치료에 쓰이는 혈관색전용 코일 ‘옵티마 코일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오스템카디오는 이 제품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옵티마 코일 시스템은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불릴 정도로 사망률이 높은 뇌동맥류를 치료하기 위한 비침습적 중재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개인마다 제각각인 뇌동맥류 모양과 크기에 맞춘 색전 치료가 가능하고 1초 이내 안전하고 즉각적으로 분리할 수 있어 안정적 시술이 가능하다.



기존에 심장 스텐트 등 심혈관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해온 오스템카디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뇌혈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옵티마 코일 시스템을 시작으로 혈류 전환 스텐트, 뇌혈관 스텐트 등 뇌동맥류 의료기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5년 내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권순찬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회장은 “다국적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뇌혈관 제품 시장에 역량 있는 국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는 동시에 뇌 질환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근진 오스템카디오 대표는 “뛰어난 제품력을 갖춘 발트와 제휴해 국내 뇌혈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과 전문적인 경험을 갖춘 오스템카디오의 역량을 발휘해 뇌졸중 환자 치료에 희망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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