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강남APT도 한달만에 수천만원 '뚝뚝'…대출규제·계엄에 얼어붙은 집값

12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보합'

39주만에 상승세 멈춤

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대출 규제 강화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9개월간 이어온 상승세를 멈췄다. 강남 주요 단지에서도 매매가가 한 달 새 수천만원대 하락하며 '집값 하향'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0%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넷째 주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39주 만에 멈춘 셈이다.

특히 강남권 대표 단지들의 실거래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논현동 '아크로힐스논현'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24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가보다 8000만원 급락했다. 같은 동 '논현신동아파밀리에' 전용 35㎡도 지난달 25일 8억5000만원에 매매되며 3개월 전 대비 50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에서도 가격 조정이 본격화됐다.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59㎡는 한 달 만에 1억원 하락한 1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천호동 '강동래미안팰리스' 전용 84㎡도 4000만원 떨어진 14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구로동 A공인 대표는 "대출 규제로 매수세가 한 차례 꺾인 데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시장이 얼어붙었다"며 "새해 대출 여건이 개선되더라도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자치구별로는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금천구(-0.05%), 구로구(-0.04%), 노원구(-0.0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송파구(0.06%)와 서초구(0.03%)는 재건축 단지 호재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신축 등 일부 선호 단지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 규제 등으로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