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미국 대통령이 일반 시민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는다.
5일(한국 시간) 백악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메시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민주당의 오랜 후원자인 억만장자 펀드매니저 조지 소로스,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 록스타 U2의 보노, 배우 마이클 J. 폭스, 왕년의 농구스타 매직 존슨 등 19명을 대통령 자유의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 수여 대상자로 발표했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안보와 국익, 세계 평화,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쌓은 인물에게 매년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다.
메시의 경우 남자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대통령 자유 메달을 받는 것이며, 아르헨티나 국적자로서도 최초라고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 암비토 등이 보도했다. 메시는 월드컵, 올림픽 금메달, 발롱도르 수상 등 뛰어난 커리어뿐만 아니라 레오 메시 재단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건강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유니세프 친선 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수상자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은 체육계 인사로는 무하마드 알리(권투), 마이클 조던(농구), 아서 애쉬(테니스), 시몬 바일스(체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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