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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언더 몰아친 임성재, 단독 4위로 점프

PGA 더 센트리 3R…선두 마쓰야마와 6타차

임성재가 3라운드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갤러리 환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4위로 점프했다.

임성재는 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 이글 1개를 쓸어 담아 11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13위에서 9계단을 뛰어올랐다. 27언더파의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는 6타 차이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해까지 4차례 출전해 5위를 두 차례, 8위를 한 차례 기록하는 등 3차례나 10위 안에 들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5번 홀(파5) 이글 장면이었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시도한 약 18m 거리의 퍼트가 홀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4m 버디 퍼트가 빗나가 코스 레코드 타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임성재와 나란히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11언더파를 때린 마쓰야마는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마쓰야마는 2021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PGA 투어 통산 10승을 기록 중이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1타 차 2위(26언더파)로 추격했고,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22언더파 3위로 뒤를 이었다. 김시우는 8타를 줄여 4언더파를 친 안병훈과 나란히 10언더파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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