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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또 다른 ‘배출가스 조작’ 알려져…의혹은 여전히

램 브랜드의 상용차 '프로마스터' 조작 적발

디젤게이트 이후 조작에 대한 논란 이어져

램 프로마스터




지난해 연이은 부진과 여러 논란을 낳은 스텔란티스(Stellantis) 내부에서 또 다른 ‘부정적인 소식’이 터져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 CARB)에서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있었고, 조사 결과 해당 내용이 사실로 밝혀졌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된 램(RAM) 브랜드의 경상용 차량 ‘프로마스터 시리즈(ProMaster 1500, 2500, 3500) 등의 배출가스가 조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CARB는 이를 파악하기 위한 검증 실험을 진행했고 프로마스터가 캘리포니아 주의 규정 대응을 위해 배출가스를 조작, 일부 기능 부분 등을 우회하는 방식의 동작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CARB는 캘리포니아 주에 등록된 프로마스터에 대한 리콜을 지시하고 스텔란티스 측에는 420만 달러 규모의 벌금을 지시했다.

스텔란티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텔란티스의 비슷한 내용의 ‘배출가스 조작’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엄격한 대응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에는 EPA에서 당시의 FCA에 2014~2016년에 생산된 디젤 차량 10만 대 이상의 차량들이 배출가스 관련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위반 통지서를 발부했다.

또한 2020년에도 50만 대 이상의 차량들이 배출가스 조작 장치 및 소프트웨어 등이 적용됐다는 의혹이 이어졌고, 이번 프로마스터까지도 배출가스 조작의 대상이 되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이은 배출가스 스캔들로 인해 스텔란티스가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배출가스 조작’이 더 있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이어지고 있다.

과연 스텔란티스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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