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6일 2025년 화두로 ‘첨단과학연구도시’를 내세웠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브리핑을 갖고 “첨단과학연구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원R&D사이언스 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을 추진한다”며 “수원을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업이 모여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안’을 조건부 의결에 따라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은 첫 추진계획을 수립한 지 12년 만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는 성공이 보장된 사업”이라며 “R&D, ICT(정보통신), 반도체,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기업 등 첨단연구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확언했다.
이 시장은 탑동 일원에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3월에 실시계획 인가 고시 후 토지 분양을 시작한다. 올해 착공하겠다”며 “차질 없이 개발을 추진해 R&D 중심의 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수원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수원에 100만 평(3.3㎢) 규모의 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추진된다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1단계 100만 평 규모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2단계로 200만 평(6.6㎢) 규모 서호·고색지구 등을 묶어 연구 기능이 중심이 되는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겠다”며 “도합 300만 평(9.9㎢)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밑그림을 통해 수원을 AI, 반도체, 바이오, IT, ET(전자상거래), NT 등 첨단기업이 모여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보였다.
이 시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는 추락한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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