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의원총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겨냥해 “직무대행의 질서 파괴, 내란 행위에 대해 또 하나의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질서를 파괴하고 왕이 되려 하다가 죄수의 길을 가게 됐는데,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직무대행이 똑같이 질서 파괴 행위를 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공격했습니다. 사실상 ‘권한대행의 대행’까지 탄핵하겠다고 겁박한 겁니다. 요즘 거대 야당이 ‘탄핵 폭주’ 탓에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데 역풍이 두렵지 않나요.
▲북한이 6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2주 앞두고 도발을 감행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속셈이겠죠. 계엄·탄핵 정국 속에 우리의 군통수권자가 거듭 바뀌는 혼란을 틈타 한미 동맹의 균열을 노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사일을 쏘는 비용이 상당할 텐데 그럴 돈이 있으면 식량난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의 민생부터 먼저 살펴야 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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