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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비방글 144건 수사 중”

"유튜브 채널도 일일이 확인 중"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6일째인 3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특전사 군 장병이 수색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무안 참사 사망자를 조롱하거나 유가족을 비난하는 온라인 게시글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44건에 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은 “이달 6일 오후 5시 기준 144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며 “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한 모든 신고 내역에 대해 신속히 수사 착수 후 관련 영장 신청·집행 및 추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4일 오후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내 유가족 등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글을 올린 피의자 1명을 검거했다. 전남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달 3일 오전 9시 기준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6건 중 3건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참사가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가족을 향한 도를 넘는 조롱이 이어지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30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가족들이 수령할 보상금 등을 언급하며 "속으로는 싱글벙글할 듯"이라며 유가족을 조롱해 지탄을 받은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은 “모든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는 희생자·유가족을 비방하는 악성 게시물을 비롯해 사실이 아닌 각종 허위조작정보를 생성하고 실시간으로 확산시키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일일이 확인하면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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