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고(故)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조문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한 ‘인권 대통령’의 뜻을 기렸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을 찾아 카터 전 대통령을 조문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카터 전 대통령은 여성과 유색인종 등 사회적 약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했던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었다"며 “특히,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에 각별했던 그의 현실을 우리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한국의 인권과 평화에 남달랐던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린다”며 “지금 우리 상황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 하루였다”고 전했다.
한편 김 지사는 조문을 마친 뒤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참사관을 만나 한미동맹과 계엄 사태 이후 한국 민주주의의 굳건함, 한국의 강인한 회복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