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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내가 했어" 협박범 잡아낸다…국제공조수사 시작

'제주항공 참사' 일본발 협박 메일

韓경찰, 인터폴 통해 국제공조수사 시작

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플라멜(AI 생성)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일본발 협박 메일에 대한 국제 공조 수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6일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인터폴을 통해 일본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외교 경로를 통한 국제 형사사법 공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법무부 직원으로부터 '제주항공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일본의 한 변호사 명의로 발신된 이 이메일에는 한국 도심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경찰은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이메일·팩스 테러 협박 사건과 동일범이 저지른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는 내용의 악성 게시글도 전날 오후 5시 기준 126건을 수사 중이다. 이미 검거된 30대 작성자 1명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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