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증원(KMR)은 지난 6일 ‘2024년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제도’를 통해 선정된 50개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제도는 2021년 처음 도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돼 노사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한 기업들에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제도는 ▲노사관계 리더십(최고경영자 및 노동조합 대표 인터뷰) ▲노사관계 성숙도(협력, 신뢰, 소통, 참여 등) ▲노사관계 성과(무분규 기간, 만족도 조사) 등 세 가지 항목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총점 70점 이상, 특히 노사관계 성숙도 항목에서 배점의 60% 이상을 득점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국경영인증원에 따르면 인증 기업 수는 도입 첫 해인 2021년 15개사에서 시작해 2022년 27개사, 2023년 35개사, 2024년에는 50개사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기업들이 상생의 노사관계 형성과 신뢰를 통한 경영 개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사무국관계자는 “노사관계의 체계적 점검과 성숙도 평가를 통해 기업들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경영평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노사 간 갈등 해소와 협력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경영인증원은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 외에도 가족친화인증, 일하고 싶은 기업(GC) 인증, 공정채용인증 등 다양한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노사관계 관련 공개교육은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금년에도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제도 신청은 한국경영인증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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