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가입국이 늘어나면서 상설 사무국 설치가 검토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올해 CPTPP는 전문 작업부회를 설치해 사무국 설치 등 방안을 회원국과 협의한 뒤 이를 협정 내용 개정을 위한 보고서에 정리할 계획이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사무국 설치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CPTPP는 상설 사무국이 없고 의장국이 사무국 기능을 맡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추가 회원국 가입 심사, 협정 내용 개정 등에 따라 협정 운용 상황 확인 등 의장국의 업무 부담이 늘어나자 사무국 설치안이 급부상했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결성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영국이 추가로 가입했다.
현재 회원국은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칠레, 페루,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총 12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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