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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죽고 나 죽자" 층간소음 항의한 이웃집에 흉기 들고 간 40대女…법원 판결은

지난해 1월 29일 협박 혐의로 기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 선고

사진 = 이미지투데이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에 층간소음이 심하다고 항의한 이웃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협박한 40대 여성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29일 오후 10시 45분께 인천시 서구 아파트에서 이웃집에 거주하는 B(40)씨와 그의 아내 C(39)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 부부가 층간소음이 심하다며 관리사무소에 항의한 사실을 알게 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집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B씨 부부의 집 현관문을 발로 걷어차면서 "나와라"며 "너를 죽이고 나도 죽는다"고 소리쳤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에 대해 "협박 정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했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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