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관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현장 교직원들의 학생 상담·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 마음 건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상담 인력이 미배치된 학교에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전문상담교사 81명 , 신규·결원 보충 18명, 사립고 전문상담교사 27명 등 모두 126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심리적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로, 최근 5년간 10대 자살 비율은 꾸준히 늘어났다.
반면 시교육청의 지난해 학생 자살률은 전년 대비 42%포인트 감소해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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