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8만 명이 입장한 경남로봇랜드 테마파크가 본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 올해 목표는 60만 명이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8일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에 2024년 로봇랜드 테마파크 입장객이 48만 명이라고 보고했다. 지난해 한 차례 임시 휴장에도 연간 입장객 수는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해 1월 31일 민간 위탁이 끝난 뒤 경남로봇랜드재단 직영 체제로 로봇랜드 테마파크 운영을 전환했다. 직영 전환 후 재개장 준비로 2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임시 휴장했지만 연간 입장객 수는 2023년 47만 7000여 명보다 3000여 명 증가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퍼레이드와 불꽃쇼 등 킬러콘텐츠를 확충하고 대규모 행사 유치는 물론 기업연관회원권 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또 다양한 먹거리 확충을 위한 식음시설 재편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한 것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올해 첨단 로봇과 전통 유등 등을 융합한 야간 콘텐츠를 도입해 연간 입장객 6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로봇랜드 캐릭터를 상품화하고 여름 물총축제 등 사계절 맞춤형 공연 콘텐츠도 개발해 테마파크 활성화를 도모한다.
재단 관계자는 "로봇산업과 서비스로봇의 유인기제로 테마파크를 활용해 지역 주력산업인 로봇에 대한 인지도를 확대할 것"이라며 "책임경영과 콘텐츠 확대를 통한 관광지로서 매력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정부가 추진한 로봇랜드 사업 일부로 산업·관광시설을 한 곳에 모은 공간이다. 도와 재단은 올해 호텔, 콘도, 펜션 등 2단계 숙박시설을 추진할 민간투자자 확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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