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재정 운영과 예산 절감의 표본의 진수를 보여준 전남 강진군의 행정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2024년 계약심사를 통해 총 21억 3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전년도 절감액인 8억 7000만 원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로, 철저한 사전심사와 혁신적인 예산 관리 체계의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계약심사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계약 발주 전에 사업비 적정성을 철저히 검토하는 절차로, 강진군은 이를 통해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 왔다. 특히 이번 성과를 위해 불합리한 공법 및 과대 반영된 요율을 개선하고, 누락된 공정을 보완하는 등 면밀한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총 218건의 계약이 심사를 받았으며, 전체 사업비 1390억 원 중 약 1.53%를 절감했다.
강진군은 절감된 예산을 지역경제에 다시 환원해 주민 복지와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계약심사를 통해 군민의 소중한 세금을 지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재투자 할 재원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철저한 행정 절차를 통해 군민의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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