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윤이나가 테일러메이드 제품으로 장비를 교체했다. 윤이나는 “새로운 클럽으로 신인왕을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
윤이나는 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해 “장비 교체는 선수들이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 중 하나”라며 “미국 코스는 페어웨이가 좀 더 넓고 OB(아웃오브바운즈) 구역이 별로 없어서 한국보다 드라이버를 칠 기회가 더 많을 것 같다. 올해 새롭게 사용하게 될 테일러메이드 Qi35 드라이버가 나한테 꼭 맞는다. 진가를 발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MVP),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윤이나는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거쳐 올해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약한다.
윤이나는 “올해는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해다. 많은 의미가 있는 해가 될 것이다”며 “신인왕을 꼭 하고 싶다. 계속 노력해서 꾸준히 발전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는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은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쓸 예정이고 퍼터와 볼은 좀 더 시간을 갖고 선택할 계획이다.
윤이나는 LPGA 투어 일정에 대해 “2월 파운더스컵과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시리즈 대회 출전이 정해졌다. 나머지는 아직 부모님이나 매니지먼트 회사와 함께 상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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