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복지2차관, 신임 의협 회장 향해 "조속히 머리 맞대고 대화 희망"

"하루속히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 바라"

의료개혁 대해서는 "착실히 추진" 고수

독감 유행엔 "경미하면 동네의원 방문을"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보건복지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선출된 것과 관련 9일 “조속히 의정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하루빨리 의료체계가 정상화되길 바라고 있다. 의료계와 정부도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며 “조건을 내세우기보다는 하루속히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은 전날 회장 보궐선거를 통해 김택우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김 회장은 “현 사태를 풀기 위해선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며 올해 정상적인 의대 교육이 가능할지에 대해 정부가 마스터플랜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차관은 이와 관련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료개혁을 착실히 추진할 것이며 국민과 의료계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비급여 관리 개선 및 실손보험 개혁 방안을 놓고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어 10일엔 일차의료 혁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전문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적합한 일차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및 수련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수가체계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차관은 독감 환자 증가에 따라 예방접종 참여와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넷째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인구 1000명당 73.9명으로 12월 첫째 주보다 10배 이상 늘었고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다. 이달 첫째 주 응급실 내원 전체 환자 수는 평일 일평균 2만61명으로 전주 대비 1624명이 늘었다. 증가한 환자의 77%가 독감 환자다.

그는 “증상이 경미하신 경우 가까운 동네 의원과 발열클리닉을 먼저 방문해달라”며 “지자체와 119구급대도 발열환자를 이송하는 경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먼저 이송하도록 이송지침을 정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