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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집하는 보수층…尹 지지율 42.4% 기록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지지율 조사

尹 지지율 2주전 대비 12%포인트↑

20대 이하 17.6%P, 30대 21%P 껑충

국민의힘 41% 민주당 38.9% 앞질러

여권 차기 후보 오세훈 시장 18.7%로 1위

윤석열 대통령.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40%를 넘어서며 더불어민주당을 앞질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인 가운데 보수층이 집결한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9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1003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2.4%로 조사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8%였다. 2주 전 진행된 조사와 비교하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12%포인트(P)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2.4%포인트 하락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지지한다’가 34%, ‘어느 정도 지지한다’가 8.4%, ‘매우 지지하지 않는다’가 52.2%, ‘거의 지지하지 않는다’가 3.6%였다. 정치성향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89.1%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96.3%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연령층에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40%가 넘어섰다. 70대 이상이 55%로 가장 높았고 60대(50.1%), 30대(43.3%), 20대 이하(43.1%), 50대(39.4%), 40대(25.9%) 순이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2030 세대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는데 지지한다는 응답이 30대는 21%포인트, 20대는 17.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2%), 강원제주(51.4%)가 50%대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48.8%), 대전·세종·충남북(43.5%), 서울(43.2%) 순이었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해 공조수사본부 차원의 영장 2차 집행 시도가 초읽기에 들어간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단체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체포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1%로 더불어민주당(38.9%)을 앞질렀다. 직전 조사 대비 국힘은 1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6%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11월 1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범여권 대통령 후보 지지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8.7%,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7.6%, 홍준표 대구시장이 14.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9.7%였다. 해당 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층 411명으로 조사됐다. 범야권 후보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79.8%로 압도적이었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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