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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파포·메이플자이 장기전세에 1만 5091명 몰렸다

서울시 장기전세주택2-미리 내 집

3차 모집 경쟁률 평균 38.2대 1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옥 전경. 사진 제공=SH공사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장기전세주택2-미리 내 집’의 세 번째 입주자 모집에 1만 5091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328대 1에 달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장기전세주택2의 395호 입주자 모집에 1만 5091명이 신청해 평균 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2-미리 내 집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 브랜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의 후속 정책으로,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다. 신혼부부가 자녀 출산 시 최장 20년을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 후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분양 혜택을 준다.



이번 공급의 단지별 경쟁률을 보면, 재공급 단지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59㎡(자녀 유무 무관)가 32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무자녀 신규 공급은 청계SK뷰 44㎡가 94대 1, 유자녀 신규 공급은 청계SK뷰 59㎡가 26.8대 1, 무자녀 재공급은 힐스테이트 강동 리버뷰 59㎡가 300.5대 1, 유자녀 재공급은 올림픽파크포레온 59㎡이 171.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강남권 공급으로 관심을 모았던 메이플자이는 총 98가구 모집에 1093명이 신청해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H공사는 31일 서류 심사 대상자를 발표한다. 이후 입주 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 심사해 4월 25일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올해 주요 경영 목표인 ‘미리 내 집 공급 확대’를 위해 취임 1주 만에 미리 내 집 공급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며 “올해도 인기 있는 재개발·재건축 신규 단지 다수의 공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신혼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의 꾸준한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전세주택2는 지난해 총 1022호가 공급됐다. 올해 3500가구, 내년부터 연 4000가구씩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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