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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경제 안정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신년 인터뷰

인구감소 대응 위해 TF운영 등 총력전

‘제주항공 참사’ 신속한 대응·지원 구축

의회 역량·전문성 강화 위한 조직개편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등 민생안정 중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사진 제공=전남도의회




“불안한 정국 속 흔들림 없이 변화와 성장을 이뤄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선적으로 민생경제가 안정되고 도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9일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지역경제의 활력 창출이 무엇보다 긴급한 현안이라는 인식 하에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올해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소멸·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 조직개편 안착을 통한 의회의 역량 강화까지 굵직한 의정 현안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김 의장은 전남 소상공인 지원정책 분석·점검을 통해 민생 실태를 파악해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내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구 절벽 해법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은 22개 시·군 중 인구감소지역이 16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고령화율도 27.1%(2024년 11월 기준)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또한 급속한 청년인구의 유출로 인적자원의 붕괴 현상도 심각한 상황이다.



김 의장은 “인구 유입을 활성화하는 우수사례 발굴과 실효성 있는 조례 제정을 통해 위기 극복의 새 기점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지난해 출범한 지역소멸·인구감소 대응 TF 운영에 대한 내실화와 함께, 관련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고 정책발굴에 매진해 인구 증대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의회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의정지원1·2·3팀을 신설하고 사무처 정책담당관실 내에 배치해 정책지원관들이 의정활동 지원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정보화팀을 신설한 것과 함께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해 전남도의회의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고 도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의장은 “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며 “조직개편의 안정적 정착을 적극 도모하고 강화된 전문성을 기반으로 굵직한 의정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의회는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지원단을 긴급 구성했다. 김 의장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과 상심이 크실 유가족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고대책지원단을 통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소통을 기반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과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장기적 불황 극복을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소상공인이 웃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2025년을 만들어가겠다”며 “‘일 잘하는 의회, 일할 맛 나는 의회’, 도민의 행복과 전남의 발전을 위해 제12대 전남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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