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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플루엔자 급증에 마크스 착용 권고

의심환자 급증…최근 6년 새 최고치

'독감백신 접종하세요'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가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 독감 백신 접종 안내문이 붙어있다. 지난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주(12월 22∼28일)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수를 나타내는 독감 의사환자(ILI) 분율은 73.9명이었다. 예년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 때의 의사환자 분율과 비교해보면 2016년 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5.1.7 hwayoung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기도는 10일 31개 시군 보건소장 회의를 열어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설 연휴 전까지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꼭 받을 것을 권고하고 손씻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부탁했다.

질병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는 지난주 73.9명(인구 1000명당)에서 이번주 99.8명으로 최근 6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를 대상으로 무료 실시하고 있다.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또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무료 시행하고 있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기간은 4월 30일까지로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대상자는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가까운 지정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ㅅ수 있다.



경기도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급증으로 대학병원 등 상급병원 응급의료센터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일 야간, 주말·공휴일에 진료가 가능한 도내 경기도의료원 6개소, 발열클리닉 23개소와 달빛어린이병원 30개소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다가오는 설 연휴기간 동안 이동량이 많고 집단 활동이 활발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 연휴 전에 예방접종을 하고 호흡기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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