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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정상 운영' 강원대병원 찾은 김진태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응급실 전담 의료진 휴직 등 공백

지난해 9월 성인 야간 진료 중단

4개월 만에 24시간 진료 전면 재개

"응급의료센터 직원, 헌신 감사"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0일 강원대학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 제공=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0일 “강원도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의료 현장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응급실 정상 운영을 시작한 강원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강원대병원은 지난 추석연휴 어려운 여건에서도 24시간 응급의료를 운영하며 의료 공백 최소화에 힘썼고, 응급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줬다”며 현장 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원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전담 의료진의 휴직 등으로 인해 지난해 9월 2일부터 성인 야간 진료를 중단했으나, 10월 의료 인력을 확보하며 금요일 야간진료를 재개했다. 이후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추가 채용, 이달 7일부터 성인‧소아 대상 24시간 진료를 전면 시작하며 약 4개월여 만에 응급진료체계를 정상화했다.

김 지사는 남우동 강원대병원 병원장과 함께 최근 독감 유행으로 인해 소아, 노약자 응급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해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센터 운영 계획 등을 확인했다.



남 병원장은 “응급실 정상화를 위한 도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도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응급의료센터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강원대병원의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신속히 투입, 대학병원 필수진료 및 비상진료 의료인력 지원 등 도비 3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필수 진료과 전공의 육성 등을 위해 당초 예산에 13억 원을 편성했으며, 추경예산으로 중증‧고난도 질환 치료를 위한 시설과 장비 지원 예산도 검토 중이다. 현재 도내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3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4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15개소 등 총 22개소의 응급의료기관이 운영 중이다.

강원대병원이 지난 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거점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됨 따라 기존 권역응급의료센터 3개소와 함께 중증 환자 치료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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