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 중고 가구에서 수백만원대 명품 식기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텍사스 댈러스에 거주하는 아만다 드윗은 중고 서랍장에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티파니앤코 제품을 발견했다.
드윗은 최근 중고 플랫폼을 통해 정가의 9분의 1 가격에 서랍장을 구매했다. 서랍장 상태를 확인하던 중 에르메스 상자 여러 개와 티파니앤코 상자가 나왔다.
상자 안에는 금으로 장식된 에르메스 디너 플레이트 세트와 디저트 플레이트 세트가 담겨 있었다. 드윗은 "접시 12개가 모두 완벽한 상태로 보관돼 있었다"며 "너무나 아름답고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발견된 에르메스 디너 플레이트는 1개당 250달러(약 36만원), 디저트 플레이트는 185달러(약 27만원)에 판매되는 고가 제품이다. 티파니앤코 상자에서는 케이크 서버가 발견됐다.
드윗은 중고 서랍장 판매자와 연락해 명품이 발견된 상황을 전달했다. 판매자는 해당 식기가 결혼 기념으로 구매한 소장품이라고 밝혔다. 드윗은 "결혼 기념으로 구매한 소중한 물건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돌려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틱톡에서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직한 행동이 돋보인다" "판매자가 다행히도 제품을 되찾아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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