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당한 꿈을 꾸고 복권에 당첨된 사례가 있어 화제다.
동행복권은 10일 스피또2000 57회차 1등 당첨자 A씨(당첨금 20억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온몸에 변을 바르고 도망 다니는 기이한 꿈을 꾼 뒤 이를 행운의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평소 토요일 로또와 월요일 스피또 구매가 일상이던 A씨는 이례적으로 평일 광주 광산구의 한 복권판매점을 찾았다.
A씨는 "당첨 순간 아내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진짜?'라는 답장만 왔다"며 "실물을 확인하고서야 기뻐했다"고 회상했다.
A씨는 당첨금으로 주택과 자동차를 구입하고 잔여금은 정기예금에 예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피또2000은 2개의 행운 그림이 모양과 색깔 모두 일치해야 당첨되는 즉석복권이다. 1등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 1로, 대형 자본이 아닌 서민들의 '행운 복권'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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