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집회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용산구 한남동 일대는 평상시보다 인파가 몰리지는 않았지만,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광화문 일대에 보수단체 지지자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명이 집결했다. 이날 보수단체는 오후 1시부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동십자각과 안국역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0여 명의 진보단체 지지자들이 모였다. 진보단체의 본집회 시작 시간은 오후 4시다.
한남동 일대에서는 같은 시간 경찰 비공식 추산 보수단체 5000명, 진보단체 100명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관저 앞 고가도로 옆 차로는 1~2개 차로가 통제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 160여 명을 배치해 가변차로를 이용해 양방향 교통 소통을 유지하는 등 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및 사직로, 용산 한남대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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