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둘째 날 5타를 줄이며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전날 공동 44위에서 공동 11위로 뛰어 올렸다. 10언더파 공동 선두 패트릭 피시번과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와는 3타 차다.
1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주형은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3번 홀(파4)에서 약 8m의 버디 퍼트를 넣은 뒤 17번(파3)과 18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치면서 남은 이틀간의 선전을 예고했다.
지난해 9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히라타 겐세이(일본)가 에릭 콜(미국)과 함께 9언더파 3위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 센트리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4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4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2라운드는 일몰로 3명이 경기를 미처 끝내지 못한 가운데 김주형을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3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3언더파까지 컷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안병훈과 2023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나란히 2언더파 138타로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5오버파 145타로 공동 13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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