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산천어 잡으러 매년 100만 명 이상 방문" 올해도 첫 날 10만 명 몰렸다는 축제, 어디길래

화천산천어축제 11일 개막…2월 2일까지

얼음낚시객들로 화천천 일대 북적

'2025 산천어축제'가 11일 개막한 가운데 축제장인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가 낚은 산천어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잡았다!”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11일 오전 화천읍 화천천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아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한 화천산천어축제는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2일까지 펼쳐진다.

한파가 몰아친 추운 날씨에도 산천어축제 메인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는 오전 8시 30분 개장 이후 오전 내내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붐볐다. 두꺼운 옷차림으로 중무장한 관광객들은 얼음 바닥에 뚫린 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드리우며 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낚시터 곳곳에서는 낚싯줄을 당기며 기뻐하는 관광객과, 아직 산천어를 잡지 못해 얼음 구멍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물속 산천어와의 조우를 기다리는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참가해 즐기고 있었다.

허기를 느낀 관광객들은 현장에서 구워주는 산천어를 맛보며 오감으로 축제를 즐겼다. 눈썰매장과 얼음 썰매를 비롯해 얼음조각 광장 등 곳곳에 마련된 체험 행사장도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2025 산천어축제'가 11일 개막한 가운데 축제장인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산천어 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축제의 백미인 '산천어 맨손 잡기 코너'에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수십명의 참여자들이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가 산천어를 잡았다. 이들은 빠르게 물속을 돌아다니는 산천어를 잡아 옷 속에 넣는가 하면, 직접 들어 올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화천군과 축제를 준비한 재단법인 나라에 따르면 이날 축제 개막 첫날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10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4700여명으로 추산했다.

화천군은 올해 축제를 ‘안전 축제’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축제 기간 매일 수중 얼음 두께 점검과 CCTV를 통한 결빙 유지 수위 조절 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겨울축제를 즐겁게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축제와 함께 파크골프를 즐기고,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면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