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됐으나 최근까지 수천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로이터·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생포된 북한 병사 2명이 다친 상태로 키이우로 이송됐으며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심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전쟁 포로처럼 이 두 명의 북한 병사들도 필요한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1명 생포 사실과 함께 해당 병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국가정보원은 이 병사가 부상 악화로 붙잡힌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후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다친 북한군 몇 명을 생포했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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