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41점을 폭발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을 앞세워 올랜도 매직을 제압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밀워키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기아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올랜도에 109대106으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밀워키는 올랜도를 동부 콘퍼런스 5위(22승 18패)로 끌어내리고 4위(20승 16패)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아데토쿤보가 지배했다. 그는 양 팀 최다인 41점을 넣고 리바운드 14개를 곁들이며 맹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데이미언 릴러드와 나란히 10점씩을 책임졌다. 릴러드는 이날 29득점에 어시스트 7개를 기록했다.
올랜도는 주축 포워드 파올로 반케로가 3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반케로는 종료 24초에 105대106으로 따라붙게 만드는 스텝백 3점을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34점을 넣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NBA 사무국은 이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를 거듭 연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일 열릴 예정이던 LA 레이커스-샌안토니오 스퍼스, LA 클리퍼스-샬럿 호니츠 경기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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