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일본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 및 모터스포츠 관련 전시 행사인 ‘도쿄오토살롱 2025(TOKYO AUTO SALON 2025)가 막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마쯔다(Mazda)’가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담아낸 ‘로드스터(MX-5)’를 공개하며 현장을 찾은 미디어 관계자들은 물론, 마쯔다와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특별 사양의 로드스터는 MSR 로드스터와 MSR 로드스터 12 R로 명명됐다. MSR는 마쯔다의 팩토리 레이싱 팀인 ‘마쯔다 스피릿 레이싱(Mazda Spirit Racing)’을 의미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번에 공개된 MSR 로드스터와 MSR 로드스터 12 R는 일반적인 MX-5보다 더욱 우수한 운동 성능과 주행 경험을 구현함에 집중했고, 이를 위해 모터스포츠의 경험이 더해졌다.
MSR 로드스터와 MSR 로드스터 12 R는 먼저 새로운 바디킷과 17인치의 레이즈 휠, 그리고 요코하마 어드반 네오바 AD09 타이어, 전용의 배기 시스템 및 전용 데칼 등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도 붉은색 디테일이 더해져 더욱 스포티한 감성을 자아낼 뿐 아니라 검은색의 타워 바, 스포티한 버킷 시트, 그리고 4점식 레이싱 하네스 및 각종 요소들이 더해져 ‘특별 사양’의 존재감을 어필한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성능 개선에 있다. MSR 로드스터의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한 183마력(2.0L 기준)을 내지만 MSR 로드스터 12 R은 200마력까지 성능을 개선, 더욱 우수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마쯔다는 MSR 로드스터와 MSR 로드스터 12 R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슈퍼 다이큐 시리즈의 경험은 물론이고 뉘르부르크링 등에서의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더욱 우수한 밸런스를 자신한다.
MSR 로드스터와 MSR 로드스터 12 R의 구체적인 데뷔 일정, 그리고 판매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0마력의 MSR 로드스터 12 R는 일본 내에서 200대 한정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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